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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는 구름과
내가 보는 별이 다르듯이
네가 맞는 새벽과
내가 맞는 아침이 다르듯이
오늘의 벚꽃과
내일의 벚꽃이 다르듯이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너는 다른 존재.
그 다름을 직시하는 것.
너를 사랑하는 일이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같지만, 매일 다른 너를 보는 일이
나에게 얼마나 행복인지 너는 알까?
밤바람 차게 부는 날 하이얀 달마저
내 손 안에 피는 꽃마저 다 너의 덕인데
바람이 나를 데려간들
어찌 네 곁을 떠날 수 있으랴.
녹음이 나를 실어간들 이 행복 져버리고
어찌 네 곁을 떠날 수 있으랴.
울지 않는 새 한 마리 데려와
같이 키우자던 너는 그리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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