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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 썼네
금방 파도가 닥치면 지워질 것을
우주를 보려고, 황혼의 눈을 보려고
모래 위에 썼네
밀려나가고 들어오고, 지워지고 또다시 쓰고
금방 지워질 것을
사랑을 보려고, 흩날리는 빛깔 보려고
모래 위에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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