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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꽃

by 도묵 201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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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심듯

너 심었고

 

꽃 피우듯

너 피웠고

 

꽃 지듯

널 지웠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언제나 그랬듯이

모든 것은 지나가듯이

 

그렇게 너는 나에게 왔고

나를 지났고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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