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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꺼져버린 우리 불씨에 남은
재가 흩날려 눈시울 붉게 할까봐
오늘도 못내 말을 삼킨다
내 시가 되어주어 고마웠다
내 문학이 되어주어 고마웠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해 사랑한다 적었다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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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꺼져버린 우리 불씨에 남은
재가 흩날려 눈시울 붉게 할까봐
오늘도 못내 말을 삼킨다
내 시가 되어주어 고마웠다
내 문학이 되어주어 고마웠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해 사랑한다 적었다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