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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 시가 되어줘서 고마웠다

by 도묵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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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ed by @carrotcake

 

다 꺼져버린 우리 불씨에 남은

재가 흩날려 눈시울 붉게 할까봐

오늘도 못내 말을 삼킨다

 

내 시가 되어주어 고마웠다

내 문학이 되어주어 고마웠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해 사랑한다 적었다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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