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포기1 [잡문] 포기 "넌 날 위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어?" 선선한 바람에 흩날리는 단어들이 내 귀에 박혔다. "음... 잘 모르겠어." "왜..?" "넌 나에게 그걸 왜 묻는 거야?" "나의 어떤 부분 때문에 네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 "너에게 난 네가 생각하고 있는 걸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야?" 밤하늘에 걸려 있는 별들이 반짝 빛이 난다.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닿을 수 있는 곳이 있는 걸까. "잘 모르니까 묻는 것 같아." "나에 대한 자신이 없구나." "넌 나에게 아무것도 강요할 수 없는 사람으로 다가오니까." 강요하지 않겠단 말은 그 사람을 온전히 존중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날이 개지 않아 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투정하는 사람이 아닌 날이 개면 같이 손을 잡고 별을 보자고 할 수 있는 .. 2020. 9.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