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시 굴레1 [시] 굴레 네가 없이 문드러져가는 추억들 사이 피어나는 꽃들 뒤늦은 개화에 속절없이 무너져 가는 나날들 네가 있어 존재했던 기억들과 네가 있어 존재했던 시간들은 네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계속 피어나는구나 가을 뒤 겨울이 올 줄 알았고 봄 뒤 여름이 올 줄 알았건만 여전히 봄만 가득한 내 세상 지독히도 다시, 다시 피어나는 것들에 찔려 상처를 입는다 봄 뒤에 봄 그리고 또다시 봄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혀 여름이 오길 바란다 2021. 6.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