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물멍타임1 물멍타임 - 자연스러운 흐름이 주는 여유 여러가지 일들에 여유가 없었던 오늘, 아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내가 지금의 일을 할 수 있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준 친한 형을 만났다. 라면을 사와서 한강 근처에서 후루룩 마셨다. 근황을 이야기 하다가 맥주를 하나씩 사서 자리를 옮겨 물멍타임을 가졌다. 그때 정말 실없는 얘기들, 알맹이 있는 얘기들 했다. 이상하게 생각을 골몰히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들이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내뱉는 말들조차 흥에 겨웠던 순간들이었다. 그때 형이 물었다. "야 저기 하늘, 생각보다 너무 넓지 않냐? 어떻게 저렇게 넓지?" "그러게, 방금 든 생각인데 어떻게 여기부터 저기까지 이어져있지?" 생각도 못해봤던, 여유가 없으니 생각조차 나질 않았던 아주 사소하고도 정말 한 번쯤은 할 수 있을 법한 질문이 던져졌고 형과 .. 2022. 7.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