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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비밀의 숲 시즌2 1화 리뷰

by 도묵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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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승우형... 그저 빛.

아까 글을 쓰고 빠르게 리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판단하여(실은 조회수가 잘 나올 듯하여...) 1화 간단 리뷰를 해보겠다. 사실 1화에는 별게 없었다. 그냥 시즌1에 나왔던 이런 사람들이 나오고 새로운 얘네들도 나와요... 이런 느낌이랄까?

1화는 비밀의 숲 시즌1에 나왔던 '창크나이트', 이창준 검사의 내레이션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시즌1의 마지막화에서 황시목 검사가 남해로 발령이 나는 장면으로 끝이 나서 시즌1을 이어 남해로 발령이 났던 황시목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황시목이 있던 남해에서, 여태까지 그래왔듯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이 터진다. 1화 초반, 시즌1에서 그랬듯 조승우의 특유한 시선처리, 황시목의 감각적인 수사 검사의 면모가 보이고 한여진, 장건이 등장하며 사고처럼 보이는 사건을 조사한다. 한여진은 경찰 본청에서 근무하는 경감으로 등장하고, 장건 형사를 비롯한 다른 형사들은 여전히 용산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온다.

남해에서 발생한 사고는, 대학교 1학년으로 막 입학한 세 명이 통영 바다에서 사망한 것이다. 황시목은 이는 연중에 자주 발생하는 해안 사고로 치부하지만 한여진이 레트로 피규어(한여진이 좋아하는 것 같음)를 수집하는 수집가의 인스타를 보다가 사건으로서의 가능성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그러다가 한여진과 장건이 그 수집가의 알리바이를 쫓다가 1화가 끝난다.

황시목은 남해 발령 기간이 다 해, 원래 있던 검찰로 갈 것처럼 나오는데 2화 예고편으로 보아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팀이 꾸려지고 그 팀으로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으로 보아 주체는 대검찰청으로, 이전 티저 영상에서 나왔던 한여진과 황시목의 대립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

1화는 전반적으로 별 게 없다. 시즌1과 다르게 첫 화에서 큰 임팩트는 받지 못했다. 남해 사고를 왜 용산서와 경찰본청에 있는 한여진이 관심을 가지며, 인스타 사진 몇 장으로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것. 특히 자신이 있는 부서와는 다른 사건에 집요하게 관심을 가지는 한여진의 행동에서 거부감이 좀 들었다. 억지로 황시목과 한여진을 엮으려고 하는 느낌? 그리고 장건은 강력반 일 제쳐두고 또 왜 한여진이랑 같이 조사하러 다니능건데...

하지만, 이는 작가님의 큰 그림이라 믿는다... 시즌1과 비슷한 그림으로 간다면, 1화에 등장했던 남해 사고도 더 큰 먹잇감을 위한 떡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 같다.

벌써 2화가 기대된다. 1화 때문에 기대되는게 아니라 시즌1 때문에 기대된다. 1화처럼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장면들은 최대한 안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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