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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Sweet & Sour), 2021' 리뷰

by 도묵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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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을 봤다. 오래간만에 넷플릭스에 국내 영화 하나가 떴고, 내가 좋아하는 멜로 장르인 것 같았고, 채수빈과 장기용이라는 배우를 좋아했다.

그래서 선뜻 재생 버튼을 눌러서 봤다.

초반 전개는 나같은 방구석 히키코모리들이 좋아할 만한 전개였다. 젊고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여자가 별 볼 일 없는 남자를 꼬시는 장면들로 이어져갔다. 나는 보는 내내 몸이 배배(?) 꼬였다.

중반까지도 전개가 완벽했다. 재밌는 멜로물이구나 싶었고 여느 연인들이 겪는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밌었다.

나도 나중에 동거를 한 번...

채수빈과 장기용의 케미도 꽤나 재밌었고 볼만했다. 연애의 초반과 중반, 그리고 연애가 변하는 순간들을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

이 뒤에 스포는 안 하겠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설계를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딩 크레딧이 나올 때 탄식을 금치 못했다.

여... 여기서 끝난다구요? 정말?

끝이 좀 씁쓸하긴 했지만 나름 재밌던 영화였다.

영상미가 좋았다기 보단 배우들의 얼굴들이 좋았고, 크리스탈의 연기력도 한몫했다.

오래간만에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물을 봤다 싶었고 이런 비슷한 영화가 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다.

영화 마지막쯤에는 장기용의 속내와 채수빈의 속내가 궁금해졌고, 오픈된 결말처럼 끝이 나긴 했지만 킬링 타임용으론 충분했다.

간단히 즐길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영화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서 깊은 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기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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